김일신 목사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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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하는 것 (1).jpg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삶의 공허함을 느낍니다. 왜 허무함을 느낄까요? 과거에 비해 더욱 더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발전한 것은 틀림없는 일인데 왜 공허할까요?

 

지혜의 왕으로 알려진 솔로몬도 인생의 허무함을 깨달았습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더 지혜롭고 풍요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말년에 기록한 성경 ‘전도서’에서 그는 그의 인생은 ‘헛되고 헛되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솔로몬은 태양 아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을 위해 즐거움을 취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삶의 부와 쾌락과 명예와 지혜를 가진 자의 마지막 고백은 참으로 허무합니다.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도서 2:11)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기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라고 하는 시간에 우리에게 주어진 자기 일을 즐거워하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인생의 모든 수고와 재주가 무의미 한 것으로 여겨, 사는 것보다 오히려 죽는 것이 낫고, 그 보다는 태어나 않는 사람들이 더욱 복되다고 고백할 정도로 인생의 허무함을 이야기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수고를 하면서도 평안을 얻지 못합니다. 그렇게 수고하여 얻은 재물이 오히려 사람을 괴롭게 하거나, 고통으로 몰아넣는 것을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매일 같이 접합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이 허무한 인생에서 보람있는 것 하나를 찾아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웃음보다는 슬픔을 주고, 즐거움 보다는 교훈을 줍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언제나 탐욕과 뇌물로 마음이 어두워지고, 인내가 없고 교만이 가득하며, 화가 그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과거에만 집착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죽음은 우리에게 인생의 끝과 하나님의 심판, 영원의 삶을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인생에는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진리를 깨달아 아는 사람은 현재의 삶의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실력자라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생명을 살리는 지혜가 있어도 세상의 잘못된 판단에 묻혀서 드러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해 아래’에서의 인생은 한계가 있고, 세상에는 의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전도자 솔로몬은  인생을 경험하면서 얻은 것들을 통해서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특히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는 청년들을 향하여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태양 아래’의 삶의 정보의 양이 이들의 삶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가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듭니다.

그 진실한 교훈은 사람은 ‘해 아래의’의 삶이 아닌 “태양 위”의 삶을 동경해야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이 허무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생명처럼 붙잡아야 할 지혜 중의 지혜인 것입니다.

 

1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럼바인(Columvine) 고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 교내에서 따돌림을 받던 에릭 해리스와 달린크리볼드가 히틀러의 생일에 맞춰 평소 자신들을 무시한 우등생들을 죽이기 위해 저지른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제프딕슨이 인터넷에 시를 올렸고 그 뒤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시를 이어갔던 시입니다.

 

물질과 기술은 놀라울 가득 가득 쌓여져만 가는 세상에, 우리의 영혼은 점점 공허해 져가는 이 시대에 그 허무한 마음에 다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채워지기를 바라며, 과거에 회자 되었던 시를 다시 한 번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시대의 역설 (제프딕슨)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간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어났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을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다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는 어려워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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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신 목사

유럽크리스천신문 영국지부장

생터사역원 런던지부장

예드림 커뮤니티교회 담임

yedreamchur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