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신 목사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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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화무상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어는 시대보다 빠른 변화와 수많은 정보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고,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짜 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하고, 희미한 시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도 어떤 정보가 Fact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큰 이슈였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Fact는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사실(事實)은 실제로 존재하는 무언가, 또는 확정된 평가의 표준에 관련하여 유효한 무언가를 가리킨다.‘라고 정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적인 의미에서 사실(fact)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실제로 일어났거나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가르키는 의미의 사실이고, 또 하나는 관찰이나 경험 들을 통해 참이나 믿을 만한 것으로 학립된 내용이라는 의미의 사실입니다.

첫 번째의 예로는 ‘목성은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이라든지,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다’입니다. 두 번째의 예로는 재판과정에서 특정 피고인의 무죄를 법률적 사실로 확정해 가는 과정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현재는 사실이지만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고, 첫 번째 사실과 달리 오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개념상으로는 구별이 가능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과거의 과학이라고 불렸던 천문학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은 영원불멸의 진리이자 fact였습니다. 땅은 평평하게 고정되어 있고, 태양을 위시한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태양이 땅 밑을 올아 동쪽으로 솟아오르면 낯이되고, 다시 서쪽으로 돌아서 땅 밑으로 들어가면 밤이 된다는 이론 이었습니다. 지금 어느 곳에서 이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면, 매우 무식하다는 말을 듣거나 심하면 바보나 정신이상자로 취급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진행되고, 관찰되는 것이지만,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를 문명의 발달로 관찰 가능하기 전까지는 허구였고, 거짓이었습니다. 과학은 문명 인류의 가장 큰 지적 성취입니다.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인류는 유사이래 끊임없이 지적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하늘을 날게된 것도, 병을 치료하는 백신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도, 인터넷을 쓰는 것도, 우리가 사는 건물도 따지고 보면 과학적 사고의 산물입니다.

그런데 그 과학적 사고라는 것이 ‘가설수립’을 기반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우리는 때론 망각 할 때가 있습니다. 가설이라는 것은 “이럴 것이다”라는 설정한 가정, 즉 증명되지 않은 이론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가설을 수립한 후 수많은 실험을 통한 검증으로 가설을 채택하는 것이 과학적 사실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과거 역사를 통해 알 듯이, 과거의 ‘과학적’이라고 주장되어졌던 정보들이 현재의 다른 연구팀들에 의해 다른 결과를 내 놓았다는 수많은 과학적 오류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고, 과학계 내에서도 새로운 연구발표로 과거의 이론을 뒤집는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믿고 있는 과학적 사실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건전한 의심(?)을 해 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처음 발생하면서부터 스스로 가장 많이 질문을 많이 하는 질문은 아마도 다음 세 가지 일것입니다.

“인간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

인류는 온갖 힘을 빌려서 위의 질문의 답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현존하고 있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인간이 어디로부터 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질문을 안 할 수 없습니다. 철학적, 과학적, 종교적, 문학적, 예술적으로 접근을 하고 그 나름대로 답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 제시한 문제들로 인해서 과학적 해답도 단지 가설을 증명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 과히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증명되지 않는 많은 부분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불가능한 확률의 수치와 셀 수 없는 엄청난 시간의 흐름 가운데 우연히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이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과학을 믿든, 철학을 믿든, 종교를 믿는, 돈을 믿는 하물며 오늘의 운세나 작은 종이에 적혀있는 부적 같은 것이라도 믿고 의지하려고 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성을 가지고 있는 온전한 사람이라면 그래도 사실에 근거해서 소위 말하는 “fact check”를 하고 믿어야 되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 즉 신의 존재 대해서 믿을 수가 있겠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예수가 하나님이라고 증언하는 문서가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입니다. 그럼 성경은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성경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크게 세 가지 사실(Fact) 위에 기록되어졌습니다. 첫째는 성경이 160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사십 여명의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나 흐름에 있어서 모순이 없고, 한 저자가 쓴 것처럼 일관된 주제로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1600년동안 동일된 주제로 쓰여진 책은 성경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성경 속에 기록되어 있는 예언들이 실제적으로 이뤄졌으며, 고고학적으로 볼 때도 성경에 틀린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 많은 예언이 성취되었으며, 세계사가 성경의 내용이 사실임을 뒷받침 해 주고 있고, 18~19의 고고학자들이 성경이 사실임을 증명해 내는 많은 유적들을 발굴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메소포다미아의 우르(Ur)지방 유적과 유물이 발굴된 것이며, 앗시리아의 수도 니느웨(Nineveh)가 발견된 것입니다. 단순히 발굴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성경의 예언대로 불에 탄 흔적들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포함한 역사적 사실임을 증명하는 유물들을 대영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의 제자들의 삶을 볼 때 성경과 예수님의 삶을 믿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 중에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의 부활 사건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온 것이 사실이라면,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그 창조주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 반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목격하게 된 제자들이 보여준 삶이 모든 것이 진실된 fact 임을 증명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선포한 메시지는 예수는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죽었고 죽은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전하기 위해 한결같이 고난의 삶을 살았고 급기야는 순교 당함으로 그들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세상에 거짓말을 전하기 위해 고난 받은 사람이 있겠으며, 거짓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 사람이 있겠습니까? 거짓을 전하면서 혹은 잘먹고 잘 살았다면 모르겠지만 제자들의 삶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전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었다는 것이고, 예수과 그 제자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실존 인물들이라는 것이며, 그 제자들의 제자들이 지금껏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과학을 빙자한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2000여년동안 기록되어져오고, 세계사에서 증명되었고, 삶으로 증명된 기록이 있다면, 사실로 믿어서 한번을 읽어봐야할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신문 한켠에 오늘의 운세를 빼놓지 않고 보거나, 궁합이나, 점을 믿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꼭 알아야 할 진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믿음의 대상을 선택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증거가 fact라고 증명하고 있는 성경을 한번이라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과연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이 그러한가?’ 한번이라도 반문을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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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신 목사

유럽크리스천신문 영국지부장

생터사역원 런던지부장

예드림 커뮤니티교회 담임

yedreamchurc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