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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회(재영한인총연합회) 얘기다.

 

2011년 이래로 재영 한인사회는 짝퉁한인회 건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2008년에 있었던 소위 ‘한인회 소송’을 핑계로 한인의회, 재영국한인연합회 등 이름도 그럴싸한 짝퉁한인회 들을 만들어 재영 한인사회를 분규지역으로 만들어 한인사회를 갈기갈기 찢어 놓더니 결국 이들의 실체는 차례로 없어졌다.

 

소위 ‘2008년 한인회 소송’ 으로 정통 기존 재영한인회가 또 다른 소송에 휘말릴 위험에 처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정통 한인회를 없애고 새로운 한인회를 만들자는 논리였는데 그 명분은 거짓이요 그런 명분을 만든 주체는 가짜였던 것이니 세월이 지나면서 사라질 짝퉁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다만 대놓고 꾸짖지 못했을 뿐이고 외면했을 뿐이다. 하긴 2013년에는 주영한국대사관과 몇몇 원로 분들까지도 상황이 파악을 못하고 소송위험성을 내세워 ‘새로운 한인회’를 운운하였었으니 누굴 탓하랴.

 

세월이 흘러 짝퉁들은 사라지고 기존 재영한인회가 회생의 기회를 얻나 했더니 지난 해에는 영한회(영국한인회) 라는 이름으로 똑 같은 한인회 소송 핑계로 또 하나 짝퉁 한인회 만들어 회생하려는 재영한인사회에 찬물을 끼얹었겠다. 몇몇 걱정하는 지인들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재영한인회, 영한회 양측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소위 ‘2008년 한인회 소송’이 기존 재영한인회를 소송할 수 없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한편 당시 소송의 원고가 차후에 발생할지 모를 한인회 소송 건에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고 재영한인회 이름으로 합치기로 합의하고 통합추진위원 이름들까지 교환하면서 드디어 한인사회의 슬픈 역사가 없어지나 하는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며칠 만에 그 합의는 영한회 측의 파기로 없었던 일이 돼버렸고 명분상 두개의 한인회가 존속하는 분규지역으로 남게 됐다. 요즘 흔히 말하는 초딩수준만도 못한 합의가 돼버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한회 측 합의한 인사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영한회 대표랍시고 재영한인회 대표들과 합의한 것이 영한회 내부에서 부정 당했다고 한다. 그러려면 왜 대표로 내보내 협상하고 대표인양 협상했느냐 따지고 싶다. 그게 지난해 6월이다. 한 마디 미안함 표시도 없다. 오히려 지금도 대표인양 고개를 내밀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러더니 최근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드디어 영한회 접고 재영한인회로 합친다는 얘기다. 그 소문이고 또 말 바꾸기가 아니었으면 간절한 희망이다. 재영한인회 이름으로 한인사회가 결집에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위 2008년 한인회 소송 건으로 재영한인회가 손해 볼일은 있을 수도 없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편한 소문도 함께 들려온다. 온갖 거짓으로 재영한인회를 부정하며 짝퉁 한인회를 주도했던 인사들이 슬금슬금 재영한인회에 끼어들기 한다는 것이다. 한 자리씩 하겠다는 것이다. 대 통합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눈 감아도 될 일이지만 최소한 자기네들이 한 거짓 언행으로 혼란에 빠졌었던 한인사회에는 최소한의 반성과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닌지. 그게 자존심 상하고 창피하면 조용히 초야에 묻혀계시든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소송을 핑계로 짝퉁을 만들었던 인사들은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고 그들의 심각한 거짓 논리에 덩달아 춤추었던 원로님들, 대사관 나리님들 최소한의 미안함은 표해야 하는 거 아닌지. 반성 없는 미래는 혼란이 지속될 뿐이다. 영어권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잘 모르는 인사들, 관심 없는 식자들은 그렇다 치자. 알만한 인사들과 출중한 외교관 나리님들은 누가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 판단했어야 했다.

 

이미 한인회 소송 당시 판결문으로 적시됐던 사실 몇 개만 주위 깊게 숙지를 했어 도, 해당 소송 전문 변호사의 의견서만 한 번 더 읽어만 봤어도 짝퉁들이 주장하는 또 하나의 전문 변호사 의견 운운에 주영한국대사관은 또 다른 전문변호사의 새 의견서를 구한다며 시간과 경비를 낭비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그냥 두 개의 한인회면 어떠냐’ ‘한인들 수준 문제다’ 라 는 식의 한인사회 갈등을 방관하는 듯한 주영한국대사관의 처세는 주재국 한인들의 평안과 질서에 일정부분 책임 있음을 망각하며 주재국의 중요한 공무 하나를 외면하고 있는 거다.

 

어찌되었든 원로님들이든 대사관이든 외부의 도움 없이 두 개의 한인 단체가 합의해서 기존 재영한인회 이름으로 하나 될 거 같다고 하니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2011년부터 시작한 짝퉁 얘기는 여기서 종지부를 지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무도 긴 세월을 돌아 이제서야 제자리에 오는 느낌이다. 진작됐어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삐틀어지지 말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간절함을 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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