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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servant 를 굳이 몰라서 강조하려는 것은 아니다. 최근 영국에 나와 계신 공무를 집행하시는 나리님들이 처세가 약간은 Civil servant 단어에 걸 맞는 처세보다는 Reign 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볼멘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새로 부임한지 벌써 8개월이 지난 대사님께서는 아직 한인사회 원로님들과 아직 인사 한 번 한적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 목소리 높이는 인사들만 간단하게 인사하는 정도라고 한다. 물론 중요한 나랏일이 우선이지 ‘원로님들끼리도 단합도 되지 못하고 딱 부러지는 원로님들이 없는데 무슨 원로님들 인사 운운이냐’ 라고 한다면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민간 단체장을 따로 불러 인사한 것도 없다고 한다. 하긴 짝퉁 한인회까지 설치는 분규지역이니 별 관심을 가질 가치도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 대사관은 우리 재영 한인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안녕과 화합을 유도하는 것도 한 몫 일 텐데 전혀 관심은 없는 것은 고사하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두 개의 한인회면 어떤데?’ 라는 말까지 들려온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그 생각이 대사관 실무진의 생각이라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대사관 최고 수장의 철학이 그렇다면 좀 문제다. 주재국 한인들의 안녕과 화합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얼마 전에는 재영한인회 측과 제 2의 한인회 영한회 측과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새로 부임하신 대사님께 인사도 드리고 싶고 동시에 분규로 돼있는 한인사회에 협조와 조언을 부탁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일주일 이상 답신이 없어 수 차례 독촉한 끝에 받은 답신은 한 달여 후에 다른 단체들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애타게 대사관의 협조를 구하려 했던 재영 한인회 측으로서는 허탈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너네 들 방식 보다는 내 방식대로 만나겠다’ 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론 한인회 분규지역으로 한 쪽만 만나기 불편했던 것은 충분히 이해는 간다. 그렇다면 그런 미팅이 몇 시간씩 걸리는 것도 아닐 텐데 각 단체 만나 이쪽 얘기도 들어보고 저쪽 푸념도 들어 봐주는 아량이 없는 걸까? 시간이 없는 걸까? 중요한 나랏일에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면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몇몇 단체장들 함께 모아 섞어 찌개 만들어 좋은 얘기만 나누면서 한꺼번에 만나고 말겠다는 뜻이라면 굳이 인사 갈 이유가 있을까.            

 

뿐만 아니다. 60, 70 이 넘은 단체장들이 총영사님 통화하기가 별 따기라는 얘기까지 들려 온다. 총영사님 직통 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갓 서른 된 2등 서기관 영사님에게 통화해야 하는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각 단체당에게는 새파란 영사님과 통화해서 어떤 소통이 잘 되겠느냐 란 푸념을 하는 단체장들도 있다. 너무 관료적인 냄새가 짙고 service 라기보다는 reign 하겠다는 뜻으로 밖에는 해석이 어렵다. 갑자기 국민들을 ‘개 돼지’ 취급한 한국에서의 고급 공무원 생각이 나서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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